SSG 랜더스 선수단. /사진=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
[Asports뉴스] 김초희 기자 = 어린이날 KBO리그에서 가장 길게 이어진 승부는 인천에서 나왔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치른 끝에 7-7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어린이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 무승부가 나온 것은 KBO리그 사상 처음이다.
SSG는 잔루 21개를 남겼다. 역대 한 경기 잔루 공동 2위 기록이다.
NC는 연장 10회초 승기를 잡는 듯했다. 5-5로 맞선 2사 1, 2루에서 김한별(NC 다이노스)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NC는 7-5로 앞섰다.
SSG도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오태곤(SSG 랜더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2사 만루에서는 정준재(SSG 랜더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7-7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에는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긴 승부는 승패 없이 끝났다.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2-1로 이겼다. LG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LG는 2회말 이주헌(LG 트윈스)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4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해민(LG 트윈스)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장현식(LG 트윈스)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선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눌렀다.
롯데는 6회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6회말 유준규(KT 위즈)의 적시타와 대타 이정훈(KT 위즈)의 우전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롯데가 8회초 고승민(롯데 자이언츠)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KT는 8회말 권동진(KT 위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다시 앞섰다. 박영현(KT 위즈)이 9회를 막으며 선두 질주를 뒷받침했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12-7로 꺾었다.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5일 경기 결과. /사진=KBO 공식 SNS
장단 24안타가 나온 난타전이었다. KIA 화력이 더 강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KIA 타이거즈)는 KBO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역대 22번째다.
박재현(KIA 타이거즈)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다.
삼성은 13안타를 몰아쳤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중심 타선의 힘을 보였다. 통산 안타는 2625개로 늘리며 KBO리그 최다 안타 1위 자리를 굳혔다.
갈비뼈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삼성 라이온즈)도 복귀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잭 오러클린(삼성 라이온즈)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가 22승10패로 1위를 지켰다. LG는 20승11패로 2위에 자리했다. SSG는 17승1무13패로 3위, 삼성은 16승1무14패로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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