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심지은 인턴기자] ‘셀트리온’은 앞서 국내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59’을 개발하여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접종되고 있다.
이 ‘렉키로나주’는 폐렴에 걸렸거나 50세 이상인 중등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다.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게 ‘렉키로나주’를 접종함으로써 치료 기간을 6.4일 단축되었고,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서는 5.1일이 단축되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항체 칵테일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바이오코리아'에서 류동균 셀트리온 백신개발 박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중화 효과'에 관해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렉키로나에 취약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측면에서 보완 가능한 항체후보로 ‘CT-P63’을 찾아냈다"며 "‘CT-P6’3은 세포실험인 인비트로와 생체 내 실험인 인비보의 결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중화능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전에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무력화시키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의 중화능력은 보이지 않다는 것을 밝혔다.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셀트리온은 항체후보 중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이 발생하는 32번 항체인 ‘CT-P63’를 발견했다. 올해 3분기 안으로 ‘CT-P63’에 대한 임상 1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류동균 박사는 "CT-P63만으로 임상 1상을 마친 후 렉키로나와 칵테일로 실험하게 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안으로 임상 1상이 시작되고 적어도 4분기에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T-P63와 렉키로나를 칵테일 시키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류동균 박사는 "CT-P63와 CT-P59을 칵테일 시키면 지금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추후 발견될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셀트리온은 임상 3상을 시작하는 조건으로 렉키로나의 임상 2상에 대한 결과를 제출해서 식약처로부터 조건부적인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추후 13개의 국가에서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는 빠르면 2주 이내, 적어도 이달 이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렉키로나의 개발 현황'을 발표한 김성현 셀트리온 의학본부 이사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이 거의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단계"라며 "결과는 2주 이내, 적어도 이달 이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