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모든 해외입국자 10일간 자가격리 조치

충북도는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접촉자 격리기간 확대, 역학조사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는 진천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방문한 인천소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증상발현에 따른 PCR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며, 추가로 진행된 변이바이러스 분석검사 결과 지난 5일 오미크론 변이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도는 오미크론 변이주 첫 지역 유입에 따른 감염확산 신속 차단을 위해 기존에 시행하던 방역조치를 강화, 추가확산 방지에 나섰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금지되며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별도 격리시설에 입원시켜 치료한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은 24시간 내에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접촉일로부터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진단검사도 종전 2회에서 3회 검사로 확대한다.

해외입국자 방역조치도 보다 강화된다.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방역 위험국가(9개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10일간의 자가격리와 함께 총 4회의 PCR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모든 해외입국자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의 자가격리와 PCR검사 3회 실시를 실시하고, 모든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해선 오미크론 변이주 검사도 함께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주와 코로나19 확산세를 신속히 차단해 단계적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3차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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