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첫 승 찬스' 임진희, "욕심으로는 상반기 상금 톱10"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1 14: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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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모나파크 오픈 첫 날 5언더파...오전조 선두
▲ 임진희(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첫 날 경기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마쳤다. 

 

임진희는 1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진희는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 9개 홀에서 3홀 연속 버디(13~15번 홀)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 2홀 연속 버디로 6언더파까지 치고 나갔으나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범하고 말았다.  

 

오전조 경기가 마무리 된 현재 임진희는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커카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첫 톱10을 기록한 임진희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7위)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9위)에서 연속 톱10에 진입,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열린 두 개 대회에서 톱10에 근접한 성적을 올리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지난 주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대회였던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6위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맥콜·모나파크 오픈 첫 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이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임진희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전반에는 생각대로 됐다."며  이 정도로 쉽게 친다면 토털 8언더파나 9언더파는 칠 것 같았는데 너무 후반에 기대해서 너무 좀 아쉬웠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에는 넣을 수 있는 찬스는 다 넣고 칠 수 있는 베스트 샷은 다 친 느낌인데 그거를 고민하고 친 게 아니라 편안함 속에서 친 그런 느낌이었는데 후반에는 바람도 약간 헷갈린 면도 있었고 거리감이 좀 덜 맞다 보니까 버디 찬스가 별로 안 나왔다. 3번 홀 이후에 버디 찬스가 하나 밖에 없었는데 그거를 못 넣고 보니 흐름이 끊겨서 그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진희는 이날 마음에 들었던 부분에 대해 "전반에 퍼트를 너무 잘했다."고 밝힌 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8번 홀 파5에서 욕심이 너무 과했지 않나...나무가 살짝 걸릴 것 같아서 그걸 아예 끊어 쳤어야 됐는데 생각 미스가 많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루 전 장대비가 쏟아졌던 것과는 달리 이날 화창한 날씨에서 경기를 펼친 임진희는 코스에 대해 "솔직히 이 대회는 5년 차다. 그래서 많이 메모리를 갖고 있었고 그린 컨디션이 생각보다 많이 빨랐다. 원래 비가 오면 그린 스피드가 확 내려가는데 그렇지 않고 유지를 좀 해줬다."고 전했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으로 페어웨이 안착을 꼽았다. 

 

그는 "페어웨이를 많이 넣어야 된다. 근데 너무 좁다"며 "여기가 러프가 생각보다 긴데 페어웨이가 너무 좁아서 평소에 많이 넣는 게 제일 우선이다. 페어웨이에 안 들어갔다고 생각했을 때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서 파을 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짚었다.

 

전반기 후반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임진희는 현재 상금 순위 20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 마무리를 어느 위치에서 마치고 싶은지 묻자 임진희는 "올해 톱10에 많이 들고 있어서 욕심은 당연히 10분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임진희의 바람대로 상반기를 톱10으로 끝내려 한다면 일단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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