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생수' 성덕 연상호 감독의 다음 꿈..."한국영화 글로벌 동시개봉"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0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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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덕업일치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덕질과 직업을 일치 시키는 것이다. 대중 예술을 하는 많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 역시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그 가운데 '부산행'으로 전 세계에 K-좀비물의 열풍을 일으키고 시리즈물 '지옥'과 '괴이' 등을 통해서 '연니버스'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이 이와아키 하토시 작가의 '기생수'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호평받았다.


연상호가 원작 '기생수'의 확장판인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넷플릭스

17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기생수'​는 글로벌 TOP10 시리즈즈 영어·비영어 부문 전체를 통틀어 1위를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더 글로리'(2023) 이후두번째째 글로벌 1위의 성적이다. 또 4월 8일부터 14일까지 9,8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러닝 타임으로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즈 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수수: 더그레이이'는 원작의 배경이 되는 일본과 동시기를 담아낸 스핀오프 작품이다. 기생수수'를 '최애 작품'으로 손꼽는 연상호 감독은 원작 작가와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세계관 확장에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이제는익숙해져버린린크리처물의의 서사에 속도감을 불어넣어 지루할 틈이 없다. 연상호 감독은 "수인과 하이디(기생생물)조차 서로 소통 방식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해와 공존을을 어떻게 하는지가 전체적인 형태였는데 전반적으로 스릴러 수사극을 만들려고 했다. 1화의 경우 기생생물의 기존 설정들을 빨리 털어야 전개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1화에 최대한 합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생수'는 원작 만화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까지 글로벌적으로 사랑받는 일본의 대표적인 IP중 하나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다. 원작의 팬이라는 연상호 감독은 자신과 같은 원작 팬들까지 매료시켰다. "수인과 하이디 관계를 원작의 미기가 신이치의 심장을 치료한 후의 설정으로 극대화를 가져갔다. 날아다니는 기생수도 원작 만화에 미묘하게 있던 것을 가지고 왔다. 인간과 다른 생물들이 공존하는 이야기다. 인간도 기생을 하면서 살아간다.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의지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수인과 하이디, 서로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가 직접적인 소통이 힘든 과정에서 이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했다. 전달하는 사람들도 클라이막스에서 다 같이 이해되는 게 초반의 기획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스틸/넷플릭스

원작의 신이치는 기생생물이 뇌를 완벽하게 점령하지 못해 오른손에서 머물러 '미기(일본어 오른쪽이라는 뜻)'라 부른다.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는 수인의 조력자로 함께 하는 새로운 인물 설강우(구교환)가 등장, 수인의 우측 얼굴에 기생하고 있는 기생생물에 '하이디'라 이름 붙여줬다.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손은 신이치가 상징적이다. 다르다고 한다면 머리였어야 했다. 둘이 성격이 달라서 원작보다 무거운 설정이다. 강우가 무거운 인물이면 안 될 것 같아서 구교환 배우를 캐스팅했다. 기생생물들은 이름에 대한 집착이 없다. 이번에도 좀 특별한 이름을 고민하다가 '지킬 앤 하이드'라고 해서 하이디라고 지은 것이다."

 

반면 원작 속 기생수들은 다른 얼굴로 자유자재로 변해서 살아간다. 연상호 감독은 "바디 스내쳐라고 하는 큰 장르 틀이 원작이다. 원작은 얼굴이 열린다는 비주얼적인 면만 가지고 원론적 공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얼굴이 변한다는 설정이 있었다. 근데 뒷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게 사람이다. 얼굴만 바꾼다는 것은 만화적 표현에서는 허용이 될 수 있다. 실사에서는 몸테가 바꾸지 않는데 얼굴을 바꿔서 위장한다는 것은 뺐다"고 설명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수인과 하이디를 통해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 수인과 하이디를 이어주는 강우도 조직폭력배의 일원이었다. 또 기생수들은 기생생물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권혁주(이현균)목사를 필두로 세진교회에 모이며 종교 집단이 등장한다. "인간은 어떻게 공생하는가에 대한 테마에서 조직화해서 활동한다는 게 큰 테마였다. 현재를 살고 있는 여러 조직을 보여주자 해서 강우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이다. 엔딩에 등장하는 장소도 가상의 위인 기념관도 조직과 위인을 상징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조직을 설정하고자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넷플릭스

연상호 감독은 "강우가 목사의 의도를 가장 먼저 알아챈다. 사실 수인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목사가 동족들을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우는 조직에서 배신당한 경험을 한 인물이다. 권혁주가 동족을 죽이는 이유를 제일 빨리 캐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강우를 초반에 세팅한 이유도 있다. 마지막에는 결국 모든 존재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간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생수 집단을 처리하는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팀장 최준경을 연기한 이정현은 작은 체구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인물이다. "남편이 기생생물에 먹힌 후 그를 고문하면서도, 남편을 위해 복수하려는 인물이다. 이는 수인과 하이디를 통해 점점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모습을 찾는 과정이다. 가짜 광지 이면에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연민을 가진 인물이다. 그 가면을 점차 벗어나 가는 것이다. 그 역시 개인으로서는 평범하지만, 조직을 이끄는 팀장으로서는 존재감이 도드라진다. "준경의 몸집이 작은 여성인 이유도 인간의 무서운 점이 개개인이 가진 힘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조직이 무섭다는 의미다. 극 중 대사도 있다. 준경은 그레이라는 조직에 있어서 무서운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극적으로 상징화했으면 했다."

원작과 닮은 부분도 있다. 원작 속 타미야 료코는 자기 몸을 상대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며 모성애 감정을 느낀다.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는 강우의 친누나 경희가 점차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강우에게 너에게 미안했다고 하는 대사가 있다. 경희의 대사는 원래 그것보다 더 구체적이었던 것 같은데 경희 역의 윤현길 배우가 했을 때 한 마디가 인간적인 톤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 그가 굉장히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생생물 배우들은 오디션부터 무표정한 상태에서 말투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셨다. 근데 마지막 순간에는 윤현길 배우가 기존의 톤을 유지하면서 감정이 느껴지게 연기해 주셔서 감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스틸/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자 이와아키 히토시가 "원작을 굉장히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독자적인 발상과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엿보였고, 저는 원작자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관객'으로서 즐겁게 봤습니다. 에피소드 별로 전개도 다이내믹하고 템포도 빨라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라며 극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실사영화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 역의 일본배우 스다 마사키가 엔딩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엔딩 장면은 '기생수: 더 그레이' 전체 내용의 8년 후라는 설정이다. 저랑 친한 양익준 배우가 '아, 황야'라는 영화에서 공동주연으로 호흡했더라. 일본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그래서 알게 됐다. 신이치 역할을 누구한테 할까 하다가 스다 마사키 배우가 생각났다. 소년적인 면도 있고, 목소리도 굵다. 제가 그리고 있는 성장한 신이치의 모습과 제일 닮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배우에게는 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줬다. 어떤 시점에 찾아온 것인지 다 설명했다. 그에 맞춰서 이해하고 연기한 것이다. '기생수 그레이'와는 별개로도 일본 쪽 크리에이터들과는 작업을 같이 해볼 생각을 했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전까지는 애니메이션 감독 출신이다. 대표적으로 '돼지의 왕', '사이비' 등에서 희망 없는 음울한 전개와 충격적인 내용, 거친 작화로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꽤나 센세이셔널한 감독이었다. 하지만 '돼지의 왕'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대중들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좀비물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자신의 좀비물 애니메이션 '서울행'의 시리즈물로 실사영화 '부산행'을 만들며 첫 상업영화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염력', '반도' 등으로 영화를 연출했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OTT 플랫폼과 손을 잡고 '지옥'과 '괴이', '선산'까지 '연니버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좀비물에 이어 '지옥'으로는 크리처물 등의 SF 장르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지옥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넷플릭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서브 컬쳐다. 저는 마이너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그게 지금 이 시대에 메이저가 되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그런 장르의 위치가 달라져버린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은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할 때는 한국 상업영화는 '로코'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는 영원히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 못할 줄 알았다. 얼마 전에 제가 만든 작품들을 쭉 봤는데 키치한 부분들이 있더라. 그건 대중과의 불호 요소가 작동을 하더라. 상업영화 감독이 된 후에는 뼛속까지 있는 키치함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가 제일 큰 고민이다."

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플랫폼과 함께 하며 K-콘텐츠 중에서도 대작을 만드는 사람으로 손꼽힌다. '부산행'부터 '반도', '지옥', '정이' 등 VFX 기술력의 발전을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VFX 회사는 전 세계의 어떤 영화던지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해외에 콜라보를 제안하고 싶을 정도다. 약진 같은 게 도드라지고 있다고 보이지만 VFX는 영화가 지배적이다. 앞으로 10년은 아시아 작품들의 약진이 주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게 월드 스탠다드가 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있다."

이미 세계 시장의 중심에 있지만, 연상호가 꾸는 꿈은 한국영화의 글로벌화다. "앞으로 10년 정도 투자하면 여전히 서구 영화가 중심인 글로벌 OTT에서 아시아 시리즈나 영화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화도 넷플릭스처럼 글로벌 동시 개봉될 수 있는 구조 형태를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와 작업을 하다보니 월드와이드에 동시에 나가는게 굉장히 무섭다. 그럼에도 극장용 영화는 월드 와일드로 배급할 수 있는 영화나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 시도를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한민국의 4대 배급사에서 투자받아서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일 것 같다. 그런 상황과 여건을 만드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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