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우승 보다 조별리그 탈락 걱정? 갑자기 죽음의 조가 된 B조
입력 : 2022.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이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발표 후 비상이다. 꿀조라 생각했던 B조가 죽음의 조로 변했다.

FIFA는 지난 6일 공식채널을 통해 10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다수의 팀들이 친선전이나 UEFA 네이션스리그 같이 비중이 낮은 경기를 치렀기에 점수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0월 FIFA 랭킹 발표 후 근심이 가득하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맞붙게 될 B조 팀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B조의 FIFA 랭킹 평균은 15위다. 월드컵 본선 8조 중 가장 평균 랭킹이 높은 편이다. 잉글랜드는 가장 힘든 조에 걸린 셈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잉글랜드는 현재 FIFA 랭킹 5위이며, 미국은 14위, 웨일스는 19위다. 가장 약체로 불리는 이란마저 22위로 높은 편이다.

잉글랜드가 생각보다 높은 상대 수준에 놀랐지만, 스스로 경기력도 좋은 상태가 아니다. 잉글랜드는 지난 9월에 열린 이탈리아와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패하며, B그룹으로 강등됐다. 성공적인 세대교체에도 일부 포지션에서 부진한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미국은 오랫동안 북중미 강호로 군림했고, 웨일스는 유로대회 선전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이란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복귀와 함께 극단적인 수비를 추구하는 침대축구로 상대를 괴롭히려 한다. 대한민국 첫 상대 우루과이가 이란의 침태 축구에 막혀 지난 9월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3월에 열린 조 추첨식에서 미국, 웨일스, 이란과 한 조 될 당시 무난한 편성이었다. 그러나 세 팀 모두 꾸준히 FIFA 랭킹을 끌어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잉글랜드는 우승이 먼저 아닌 조별리그 통과부터 먼저 신경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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