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가까워진 강등’ 최용수 감독 “반전 드라마 쓰도록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강원은 8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졌다. 강원은 6년 만에 강등 위기에 놓였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전반 공격적인 작업을 시도할 때, 선수들이 조금 수동적으로 임했다. 매끄럽지 못했고, 실수가 나왔다. 상대에게 지역에서의 공간 커버를 못 해서 실점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90분 경기가 남아있기에 선수들이 회복을 통해 다른 경기를 해주리라 믿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홈에서는 반전 드라마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강원의 K리그2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최 감독은 “아직 1경기가 남아있다. (K리그2행은) 생각하지 않았다. 다음은 다음이다. 몰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강 PO는 징크스가 있다. 그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잔류 혹은 승격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원정 패배가 불리함이 있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장점을 좀 더 체크해서 준비하면 홈에서는 선수들이 오늘과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분위기 반전은 필수다. 하지만 강원은 당장 4일 뒤 대전과 2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선수단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충분히 이 위기를 잘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본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고, 회복과 정신력을 다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선수단에 믿음을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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