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오고 13분 출전… “케인 백업 역할, 기쁘지 않을 것”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스티븐 베르바인(토트넘 홋스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좀체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 시간)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노엘 웰런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는 “웰런은 베르바인이 해리 케인 백업으로 활약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거로 봤다”고 했다.

지난해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바인은 그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길었다. 주포지션이 윙포워드인데,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와 경쟁에서 뒤처졌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입지가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콘테 감독 부임 후 EPL 2경기에서 교체로 13분을 소화했다.

그리고 최근 콘테 감독은 베르바인을 케인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콘테 감독은 “베르바인이 좋은 (케인 대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르바인은 공격 지역 3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케인에게 휴식을 주길 원할 때는 베르바인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웰런은 베르바인이 케인의 후보로 뛰길 원치 않으리라 봤다. 웰런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바로 전, 베르바인은 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에게는 일관성과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케인의 백업이 된다면, 많은 시간을 뛸 수 없다. 케인이 첫 번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베르바인은 최전방의 모든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 만약 콘테 감독이 후보 역할을 수행했을 때 칭찬한다면, 그는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베르바인은 자국 명문 아약스와 연결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베르바인이 콘테 감독 휘하에서 반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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