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기용한 펩의 선택에 英언론 비판 ''왜 유망주 안쓰는거야?''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패배와 함께 부상, 퇴장으로 분위기가 꺾였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RB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미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맨시티는 승점 12점을 기록했고, 라이프치히는 조 3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라이프치히 원정 명단에 콜 팔머, 제임스 맥아티 등 유망주 5명이 포함하며, 현지 언론들은 유망주들이 마지막 경기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몇몇 선수들에게만 휴식을 주며, 1군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승리가 절실했던 라이프치히는 이날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24분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선취골과 후반 26분 안드레 실바의 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카일 워커가 실바의 다리를 걷어차는 불필요한 반칙을 했고, 주심은 워커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 맨시티는 워커의 퇴장 이후 추격의 의지를 상실했고,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워커는 UCL 16강 1차전은 물론, 추후 징계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필 포든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로 물러났고, 네이선 아케도 등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며 추후 리그 경기까지도 지장을 주게 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물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벤치에 있던 팔머와 맥아티 같은 유망주들은 실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오히려 유망주들이 나왔으면 열심히 뛰기라도 했을 것”이라며 이날 경기력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추가로 “맨시티는 높은 곳에 올라야 하는 팀이다. 선수 로테이션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문점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