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좌완 선발’ 우드, “배리 본즈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야 마땅하다”
입력 : 2021.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번 오프시즌에 2년 2,500만 달러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잔류를 확정 지은 알렉스 우드가 명예의 전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드는 7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왜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가 명예의 전당 입성을 막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배리 본즈는 이미 천재이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야 한다는 것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추가로 그는 “로저 클레멘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도 정말 대단했던 선수였다”고 말했다.

우드는 “그들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찬성한다고 해서 스테로이드 사용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명예의 전당 입성자 중에도 약물 복용 선수들이 있다. 이미 입성한 선수는 박탈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는 총 8명의 약물 복용 선수들이 등장했다. 본즈와 클레멘스를 비롯해 새미 소사, 매니 라미레즈, 개리 쉐필드, 앤디 페티트,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빗 오티즈 등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본즈와 클레멘스, 소사는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가 마지막 기회다. 10번째 도전이고, 75%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후보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본즈 61.8%, 클레멘스는 61.6%를 받은 바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 또한 본즈에게 투표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약물 관련 선수들의 업적에 의문이 들어 그동안 투표를 거부했다. 하지만 본즈는 약물 복용 전에도 MVP를 3회 수상해 예외로 두기로 했다”며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