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돼서 이제 포기했어" 이효리, 49살 '여배우'가 밝힌 2세 계획에 오열했다

SBS '동물농장', 한고은 인스타그램
SBS '동물농장', 한고은 인스타그램

캐나다 체크인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2세 계획에 대해 밝히며 화제가 된 가운데, 올해 49세인 한고은은 2세 계획을 포기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45살 이효리 3년째 노력중인데..."나이가 있어서 쉽지 않아"

 TVING ‘서울체크인’

올해 45살이 된 가수 이효리가 “나이 있어서 쉽지 않아”라며 임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날씬해지고 싶으면 살을 빼면 되고 예뻐지고 싶으면 성형수술을 하면 되지만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은 게 2세 만들기라고 합니다.

천하의 이효리도 연예계 생활을 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임신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난임부부의 공감을 샀습니다.

이효리는 3년 전부터 꾸준히 임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혼성 그룹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의 활동 계획을 설명하던 도중 "임신 계획이 있는데 아기가 없으면 겨울 활동도 함께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그러자 유재석과 비는 크게 놀랐고, 이효리는 태연한 듯 “결혼 8년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럽다”고 했다. 특히 이효리는 서로에게 선물을 하나씩 주고 싹쓰리 활동을 끝내자면서 임신 테스트기 한 박스를 요구했고, 유재석은 당황해하면서도 “드릴 수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에도 이효리는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활동 당시 의사로부터 임신을 위해서 금주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집에서 한 잔도 못 마시고 있다. 이상순 오빠에게는 금연하라고 했다. 밤낮으로 바쁘다”라고 꾸준히 임신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임신을 언급해 팬들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2세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으며 실제로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그리고 지난해 TVING ‘서울체크인’에서 다시 한 번 2세 계획을 밝히며 난임을 고백했습니다.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너는 아기 생각 없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생각은 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너도 이제 아기 생각 있으면 결혼해야 해”라고 조언하기도. 김종민은 “그게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임신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진심으로 2세를 희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이효리는 올해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2세 소식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효리 임신은 하고싶은데 "시험관은 하기싫어"

 MBC‘떡볶이집 그 오빠’

이효리가 2세 계획에 대해 ”의학의 힘까지 빌리고 싶진 않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31일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한 이효리는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키우고 싶을 뿐”이라며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할 계획은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올해 44세로 임신이 좀처럼 되지 않는다는 이효리는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를 낳은 분이 있어서, 나도 요즘에 용기를 갖고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최근에 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깨달음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내가 너무 중요한 삶을 살았어. 나도 모르게 ‘나는 연예인이고 이효리야’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내 안에 쌓여 있었어”라고 말한 이효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그런 경험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MBC‘떡볶이집 그 오빠’

그러면서, 이효리는 ”얼마 전에 내가 책을 읽었는데, 인도에서 아기가 안 생겨서 고통받았던 여자의 이야기”라며 ”옛날에는 ‘아기 못 낳는 여자‘라고 고통받고 그러지 않았나. 그런데 그 분이 ‘나는 비록 내 아이는 없지만 모두의 어머니로 살아아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더라”고 들려주었습니다. 

뒤이어, ”내가 만나는 모든 존재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거다. 굳이 자식을 통해서만 헌신을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며 ”그걸 읽으면서 내가 왜 꼭 아기를 통해서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이효리는 ”아기가 나한테 오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사랑과 진심으로 대하면서 나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라고 최근의 결심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49세에 2세 포기한 '한고은'..."이 나이에 무슨 애야"

SBS '동상이몽'

이효리와 달리 배우 한고은은 2세 계획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한고은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솔직하게 2세 계획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멘토 한고은, 장영란이 이승철과 캠핑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2세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승철은 한고은에게 2세 계획을 물었고 한고은은 “없다. 포기했다”며 “이 나이에 무슨 애냐”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한고은은 2015년 4살 연하 회사원 신영수 씨와 결혼했으며 이후 2018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영수는 “사람들이 가끔 ‘'아기는 왜 안가지냐’고 물어본다”고 했고 한고은은 “좀 겁나는 부분도 있다. 우리 유산이 한 번 됐었잖아”라고 유산 아픔을 처음으로 고백했습니다.

채널A '신랑수업'

한고은은 “결혼하고 첫 해에 임신했는데 유산이 됐다. 우리가 나이가 있으니까 남편과 병원을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우리는 건강하고 자연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외에도 집안에 일이 많아지면서 경황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우리도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아들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세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2020년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해 박선주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중 2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고은은 “우리가 결혼을 너무 늦게 했다. 처음엔 아기를 낳고 싶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다. 그리고 누군가를 평생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이제는 내 행복을 우선적으로 하면서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유산의 아픔을 겪고 다시 2세에 대한 희망을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전하지 못하고 2세 계획을 포기한 한고은을 향한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남편은 내 인생에 '신이 주신 선물' 

채널A '신랑수업'

이어 한고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과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습니다. 한고은은 “어느 날 선배한테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 ‘일단 만나봐’라고 하길래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2주 동안 메시지만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얼마 후 소개팅에 나간 한고은은 4살 연하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아기가 온 줄 알았다”며 “내가 이 해맑고 순수한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의 사악한 기운이 들어가면 안 되니까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고은은 “술도 취했고, 조명도 예쁘고, 그가 예뻐 보였다”면서 “첫 만남을 한 다음날 다시 만나서 술 마시고 첫키스를 했다. 키스는 제가 먼저 했다”고 회상해 현장을 뒤집었습니다.

채널A '신랑수업'

한고은은 남편의 직장 동료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남편을 얕보는 동료의 발언에 남편을 향한 보호 본능이 일었고,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고 합니다.

한고은은 “만난 지 101일째 되는 날 결혼했다. 제가 ‘태양은 없다’로 데뷔했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너무 반해서 ‘한고은이랑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한고은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편을 ‘신의 선물’이라고 저장해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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