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잡으면서 굴복시켰다" 오은영, 프로그램에서 버려진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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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쪽같은 내새끼'가 흥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예능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가 유명해지자 아동 심리학 박사인 오은영도 유명해지게 되어 오은영 박사가 등장하는 예능 후속작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육아 솔루션의 원조라고 불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리턴즈로 돌아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트렌드가 오은영과 맞지 않아

SBS플러스

'육아 솔루션 원조'라고 자부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리턴즈로 돌아왔습니다. 10월 10일 처음으로 방송된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전문가들이 고민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육아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며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됐던 1편에 이어 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방송 전부터 잡음이 많았습니다. 과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10여년간 전문가로 출연했던 오은영 박사의 섭외를 추진헀다가 거절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 유튜버는 "우아달 리턴즈 제작진이 오은영 박사를 섭외하려다 실패했다며 "제작진이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답이 없자 제작진이 대놓고 서운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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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 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섭외 연락이 온 적도 없다며 제작진이 자신에 대해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한다는 단어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과거 '우아달' 연출을 맡았던 원조 PD 이승연 ABO 프로덕션 대표는 "오은영 박사와 아직 연락한다"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연락하지 않았다.

지금의 육아 트렌드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 "젊고 트렌드에 맞는 지금 부모님의 고민을 아는 전문가를 모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의 문제는 오은영과 오은영이 하는 육아 예능을 교묘하게 꼬집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자신만만한 태도와 다르게 대실패

'우아달2',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제공=SBS플러스, 채널A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자신감과 달리 결과물이 초라해 기대한 것에 비해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사 ABO의 이승연 대표는 "지금 유사한 육아 프로그램이 있다. 보면서 안타까웠고 아쉬웠던 건 한 명의 전문가가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이었다"며 "육아 트렌드가 바뀌었다.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집단지성으로 하나의 사례자가 나오면 전문가들이 모여서 그 아이를 분석한 다음에 그 아이에 적합한 분이 찾아간다"고 말하며 타 예능과 차별화를 시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우아달2' 첫 회 주인공은 언어 지연 장애에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6살 아들 범수였습니다. 범수의 언어 수준은 약 3살 수준으로, 똑바른 발음의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으며 여기에 김치에만 집착하는 편식에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울면서 옆방에 있는 부모를 찾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2 장면 캡처

'금쪽같은 내새끼'가 스튜디오에 부모님을 모셔놓고 VCR을 보고 상태를 진단했다면, '우아달2'는 MC 이현이와 조선미 교수가 버스 안에서 보며 실시간으로 문제 상황을 지적했고, 부모를 따로 만나 주의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집을 직접 찾아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원조라 자신한 만큼 깊이 있는 솔루션의 내용을 보이지 않았으며 부모와 분리 수면에 불안함을 느끼자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 4형제와 다 같이 자는 것을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김치만 먹는 아이에게 뷔페식으로 식판에 반찬을 집어 가라고 하자 언제 편식을 했냐는 듯 골고루 먹기 시작했습니다.'우아달2'에 패널로 나오는 이현이는 '공감요정'을 기대했지만 아이들의 사연에 계속해서 우는 모습만 보여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습니다. 

엄마한테 욕설까지하는 폭군 5살, 어린 부모 때문이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2 장면 캡처

11월 21일 방송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서는 8세, 5세, 2세의 세 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그중 둘째의 욕설과 폭력성이 감당하기 힘들다며 솔루션을 부탁했습니다.부모의 걱정대로 둘째는 '바보XX', '개XX' 등 5살 아이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믿기 어려운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을 못 먹게 하는 외할머니에게 욕이며 발길질, 깨물거나 때리는 행동을 하며 할머니를 향해 의자를 던지려고 하는 등 폭력적인 문제 행동이 거듭됐습니다.

심각한 상황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김남욱 전문의가 서둘러 현장 진단에 나섰습니다. 처음 만나는 전문가와 제작진이었지만,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에 둘째는 낯가림 없이 애교 섞인 모습을 보이며 다가와 영상 속 아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남욱은 "현장에서 만나고 보니 둘째의 행동은 애정이 결핍됐고, 자신이 요구하는 게 있어 문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 아이에게만 문제가 있을 수는 없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2 장면 캡처

김남욱 전문의는 아이가 욕을 하는 순간 냉랭한 눈빛으로 "뭐라고 했어?"라며 싸늘해지는 엄마의 모습에 김남욱 전문의는 "저렇게 보는 순간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라며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욕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엄마의 단호한 태도는 아이가 버림받을까 봐 불안함만 더 자극할 뿐"이라며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혼나면 반항하는 기질의 아이다. 아주 작은 과제를 주고 '너무 잘한다! 대단해!'라며 엄마의 관심과 칭찬을 받으면 바뀔 것"이라며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어른들 굴복시키는 첫째와 둘째, 아빠는 보호자 자격이 없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2 장면 캡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2 장면 캡처

김남욱 교수는 부부가 물리적, 정서적 공유가 부족한 상황이며, 아빠는 둘째와 한 편이 되어 첫째에게 같이 장난을 쳤지만 괴로워하자 사과는 둘째에게만 시키며 어른스럽지 않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MC 이현이는 "이 집 전체에 보호자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이며 진정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8살 첫째는 집에서는 착한 아이였지만, 할머니 앞에서는 돌변해 욕을 하며 할머니를 발로 차고 멱살을 잡았습니다. 이에 김남욱 전문의는 "할머니가 주는 사랑을 이용해 굴복시킨 상황"이라며 "강자가 약자를 괴롭힐 때 잘못이라 말해줘야 한다. 가정 내 질서를 위해 할머니와는 거리를 두고 아빠의 육아 참여가 필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건 첫째도 둘째도 아닌 엄마다.

엄마의 우울증 지수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 나왔다"라며 "엄마의 에너지가 고갈됐는데 삼 남매는 애정을 갈구하다 보니 엄마의 애정을 경쟁하는 관계가 됐다"라고 부부 협동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은영 없는 '우아달2'에 자신감을 표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는 총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박 겉핥기 같은 솔루션에 미숙한 진행,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없는 전문가의 대화법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현재 오은영이 출연하는 예능이 너무나도 자극적으로 변화면서 비난받기도 하며 오은영이 아동 박사이지만 현재 아동과 관련이 없는 여러 예능을 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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