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net '더 플레이리스트' 캡처
[사진 = Mnet '더 플레이리스트' 캡처

[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그룹 god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가 귀호강 라이브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god의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는 지난 4일 방송된 Mnet '더 플레이리스트'에 출연해 데뷔 22년 차 '국민 그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god는 2000년 발매한 3집 앨범 수록곡 '하늘색 풍선'을 부르며 등장했다.

손호영의 달달한 음색, 데니안의 리드미컬한 랩, 김태우의 시원한 가창력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무대 후 김태우는 평소 엔딩곡으로 부르던 '하늘색 풍선'을 오프닝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호영이 형이 하자고 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god는 '인생 작곡 그래프'를 그리며 데뷔를 떠올렸다. 손호영은 '어머님께' 데뷔 일화에 대해 "첫 데뷔 무대가 갑자기 잡혀서 저희가 동대문 시장에서 직접 가서 옷을 사왔다. 스타일리스트도 없었다"고 밝혔다.

데니안은 "안무도 없었다. 급하게 짜서 안무를 다 틀려버렸다"고 아찔했던 과거를 밝혔다. 

또 god는 '팬카페 풀네임 맞히기', '흑역사 모닝콜' 코너를 통해 티키타카 케미를 드러냈다.

특히 손호영은 과거 애교가 넘쳤던 모닝콜을 들으며 민망해 했고, 데니안과 김태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세 사람은 2021년 버전 모닝콜을 선보였다. 데니안은 버럭 버전으로, 손호영은 여전히 달달한 뽀뽀 버전으로 이목을 모았다.

god는 지난 2001년 발매한 4집 타이틀곡 '길'의 음높이를 그래프의 꼭대기에 찍으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전성기' 이후 다음 챕터는 '슬럼프 시기'였다. god는 5집 '편지'와 6집 '보통날' 등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다섯 명의 멤버에서 넷으로 바뀌었고, 각자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시도하는 시기였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손호영은 "저는 평소에 god 노래를 정말 많이 듣는다. 이 당시에는 '보통날'을 많이 들었다. 제가 불렀는데도 가사가 너무 공감이 됐다"고 전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에서는 god가 전하는 콘서트 비화, 그룹 에이스(A.C.E)와의 토크 등이 담겨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god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가 출연하는 '더 플레이리스트'는 오는 11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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