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영상 캡처]
[사진 제공: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에서 냉철한 엘리트의 이면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어제)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2회에서 이수경은 차원이 다른 매정함으로 냉철한 강솔B에 완벽히 동화,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앞선 첫 방송에서 칼 단발 헤어스타일로 시크하게 등장한 이수경(강솔B 역)은 냉철한 눈빛과 도도한 아우라로 ‘엄근진’한 로스쿨 엘리트 강솔B 캐릭터를 그려냈다.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냉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서늘한 미소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녀는 서병주(안내상 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어제 방송에서 강솔B(이수경 분)는 살인 사건의 참고인 인터뷰를 받게 되었고, 이수경은 쌀쌀맞은 말투로 캐릭터의 냉정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양교수님 긴급 체포됐으면 제 족적은 의미 없는 거 아닌가요?”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이다가, 용의자로 지목된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가 범인이 아닐 것 같다는 강솔A(류혜영 분)의 발언에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냐고요”라고 되물어 말문을 막히게 했다.

단호한 듯 보이지만, 미묘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눈동자는 숨겨진 이면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시험을 치르는 장면에서 이수경의 서늘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답을 써 내려가며 엘리트적인 면모를 부각한 것.

이후 출제된 문제가 과거 한준휘(김범 분)가 게시판에 붙였던 대자보라는 사실이 밝혀져 교내가 술렁이기 시작했지만, 강솔B는 냉랭함으로 일관하며 무심한 태도를 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날카로운 눈빛과 묵직한 호흡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휘한 이수경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차가운 모습으로 오히려 시청자들의 의심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

이렇듯 이수경은 2회까지 방송된 드라마 '로스쿨에서 엘리트적인 모습부터 차가운 말투, 냉정한 판단력, 흔들리지 않는 눈빛 등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미스터리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체불가한 연기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 이수경의 열연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