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2.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정에서 추진하는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에 집회의 시위를 제한하는 집시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요즘 일부 거대 귀족노조, 이들과 정치적 동맹결사체인 정치세력 및 자칭 시민사회단체들이 벌이는 폭력적 집회·시위는 자유의 내재적 한계를 넘은 것이므로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는 “새총, 쇠 파이프, 집단린치 등이 동원되는 폭력집회는 원천적으로 못 하게 해야 한다”며 “국민의 일상에 막대한 고통을 유발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하는 불법행위는 추방의 대상이지 수인(受忍)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김기현 대표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오·남용하면서 선량한 타인의 자유를 침해해도 되는 특권은 어느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거대 귀족노조는 더 이상 우리 사회의 을(乙)아니라 슈퍼 갑이 돼 있다”며 “이런 슈퍼 갑이 을 행세를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대표는 “진짜 을은 슈퍼 갑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받으면서도 말도 못 하고 속만 끓이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이라며 “국민의힘은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개혁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그럼에도 개혁은 중단될 수 없다”고 적었다.

김기현 대표는 “집회·시위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정부 여당의 개혁조치에 민주당이 이제 더 이상 내로남불하지 말고 호응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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