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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신 얼굴이 반만 보이거나 말도 건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파를 타 누리꾼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 전부터 귀신이 보인다는 한국인 아내의 고민에 캐나다인 남편이 당뇨병 탓인 듯하다고 진단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난 3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08회에서는 한국인 아내와 캐나다인 남편이 의뢰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출연한 부부는 결혼한 지 4년 된 국제 부부로, 누구보다 사이가 좋았으나, 아내가 귀신이 보인다며 점집을 다니면서 부부 갈등이 생겼다고 전해졌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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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을 믿지 않는 외국인인 남편 입장에서는 이런 아내의 모습이 힘들다는 것이 갈등의 주 이유였습니다.

한국의 무속신앙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남편은 채널을 돌리다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보고 "아내가 갔던 곳"이라며 신기해했다는 후문 또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이수근은 자신을 "유명한 코미디언"이라고 해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날 아내는 "귀신이 얼굴 반만 보일 때도 있고 사람의 모습으로 말을 걸 때도 있다. 아지랑이나 물안개 형체도 보이기도 한다"며

"점집을 30곳 이상 다녔는데, 무속인들은 하나같이 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최대한 미루고 싶은데 현상이나 증상을 멈출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발이 저리고 손에 감각이 없을 때도 있다. 순간 기억력 저하, 반복적인 짧은 기절도 오고 눈을 감고 있어도 CCTV 보듯 방안 풍경이 보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백발백중으로 귀신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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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한 남편의 진단은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병이 아닌 아내의 당뇨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손발이 저리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당뇨증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내는 "당뇨가 귀신이 보일 때쯤 왔다. 그래서 당 조절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당뇨 외에는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점집보다는 병원을 먼저 가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귀신 문제는 차치하고, 건강을 챙긴 후에도 그런 현상이 보이는지 체크해야 될 것 같다"라고 부부를 설득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귀신은 좀 식상하다", "요즘시대에 무슨 귀신이야", "이상이 있으면 점집 말고 병원을 가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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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KBS Joy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25일부터 정규편성 되어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여운혁 PD가 제작자로 참여하는 아는 형님의 고정 출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보살로 분장하여 의뢰인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점집 콘셉트로 진행되는 만큼 출연진 2명이 보통 존댓말이 아닌 반말투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방영이 길어질수록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억지로 사연을 짜내듯 가져오는 일반인들이 종종 보여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비판이 있으나 주 여론은 재밌다는 평이 많은 상태입니다.

같은 날 방영된 '무물보'의 다른 에피소드, 서로의 오해

한국 남편이 오해로 인해 태국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상술된 사연과 같은 날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글로벌 특집으로 준비됐습니다. 한국인 남편과 태국 아내가 출연했습니다.

한국인 남편은 "아내와 싸울 일이 있을 때마다 제가 화를 많이 낸다"라고 고백했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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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안동에 사는데 아내를 보고 너무 예뻐서 따라다녔다"라고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남편은 "방역 규제 완화로 아내가 태국으로 돌아갈 시가가 왔었다. 이대로 보낼 수 없어서 결혼을 준비했고 혼인 비자를 준비했다"며

"아내가 SNS서 비자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에게 결격 사유도 없는데 100만 원을 먼저 송금했다"라고 처음으로 화를 내게 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편은 "최근에 다툰 일이 있다. 아내가 안동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로 가서 주말부부가 됐다"며

"2달 만에 직장을 또 옮겼다. 상의 없이 한 행동에 화가 나고 서운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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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아내는 한국말이 서툴렀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 더욱 어려웠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한테 '얘'라는 호칭부터 고쳐라"라며 "세 번 화나게 하면 이혼한다고 했냐. 네가 뭔데 그러냐. 한국어가 서툴러서 들은 말을 전하는 게 어려웠던 거다"라고 아내의 마음을 보듬었습니다. 이에 아내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같은 날 방영된 '무물보'의 또 다른 에피소드, '영빠' 아내'

동일 방영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영국 유학 비용을 모두 보태줬다는 남편이 등장, 아내의 한국생활에 대한 고충도 전했습니다.

20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영국 유학 후 귀국한 사연자가 등장했습니다.

이날 4주년 기념으로 글로벌 특집을 공개, 글로벌 사연들만 모았습니다.

먼저 러시아에서 온 육아맘을 공개, 3년 차 국제부부였습니다. 12세 나이차를 극복했던 커플. 러시아인 사연녀는 “육아가 힘들어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며 집에서 뾰루지를 짜는 것이 일상이라고 했고, 남편 피부까지 건드린다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사연녀가 등장했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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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 유학 뒷바라지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유학 비용을 남편이 직접 보태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 유학 비용이 1억 원 정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석사과정 포함 1년 반 정도의 금액이라고 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왔으나 한국 음식이 맞지 않다는 고민을 전했습니다. 영국 음식이 입맛에 딱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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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위가 약해 음식에 늘 신경 썼는데 영국에서 위장병도 싹 나았다”며 영국 음식이 그립다고 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거짓말 마라”며 “미안한데 네 입맛이 문제, 솔직히 죄송하지만 유럽국가 중 유럽에서 맛없는 음식이 영국, 영국인들도 농담할 정도”라며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서장훈은 “물론 유명 셰프와 요리도 있겠지만 영국 정통 음식은 투박하고 디테일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자는 원래 한식 파였으나 영국음식으로 입맛이 바뀌었다고 고백했습니다.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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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빵이 입맛이 맞았다며 특히 영국 할머니 홈스테이 중 영국 가정식을 먹게 됐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연자는 영국 음식뿐만 아니라 날씨도 취향에 맞았다며 영국에 홀릭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완전에 영빠, 영국에 빠졌다”며 웃음을 보였고, 다시 갈 생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다시 가고 싶지만 남편이 반대한다는 사연자는 “간다면 같이 가고 싶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남편은 “난 한국사랑한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사연녀에 “스스로 영국에 빠진 것, 심리적인 것”이라며 당분간 꾸준히 한식을 먹으면 적응될 것이라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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