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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2021년 유럽 시장 영업수입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

 

틱톡의 인기가 놀랍다.

중국이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과거 샤오미의 성공을 두고 서방에서는 '중국의 실수'라고 칭했다. 중국에서 나올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틱톡에 대해서는 다르다. 중국의 저력을 새삼 실감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TicToc)은 전세계 젊은 세대 사이에 페이스북(메타),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틱톡에 중독된 상황이다. 짧은 동영상을 과거 움짤처럼 되풀이해 보면서 웃고 있다. '아재'들이 보기에 좀 한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인기는 틱톡의 매출을 보면 실감하게 된다.

영국 Companies House에 따르면 2021년 틱톡의 유럽 내 영업수입은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억7200만 달러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틱톡은 유럽 전역에 4396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직원이 30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거의 90% 증가하여 6억6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관리 비용은 거의 30% 증가하여 2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틱톡의 유럽 지역 수입은 유럽연합의 비중이 5억3200만 달러, 영국이 2억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각각 1억1400만 달러와 5200만 달러였다.

경쟁자 메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과 비교했을 때 틱톡의 주요 수입은 광고에서 발생한다. 유럽 시장에서 틱톡의 광고 거래액은 8억200만 달러를 상회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배가 증가한 것이다.

틱톡은 2020년 정식으로 광고를 론칭하고, 광고주에게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가 틱톡 수입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틱톡은 2021년부터 상점 기능을 부가수익 형태로 활용하려 해왔지만 틱톡숍(TikTok Shop) 기능은 아직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의 동영상 집중도가 워낙 높아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지 못하는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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