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클레임에 빠른 대처... 근처 날짜에 생산된 제품까지 모두 '자발적 회수'
상태바
하이트진로, 클레임에 빠른 대처... 근처 날짜에 생산된 제품까지 모두 '자발적 회수'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5.07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라이트 후레쉬, 이물 클레임 접수 직후 빠른 조치
하이트진로, "심려 끼쳐 죄송... 자진 회수 조치 중" 사과문 게재

하이트진로가 문제가 제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문제 제품 생산 날짜뿐만 아니라 해당 날짜 근처에 생산된 제품까지 모두 회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제품에서 점액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는 민원에 대한 조치다. 하이트진로는 해당 이물은 젖산균이 원인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여기고 철저한 점검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이트진로 홈페이지에 게재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 관련 사과문.[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하이트진로 홈페이지에 게재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 관련 사과문.[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하이트진로가 최근 발생한 발포주 제품 필라이트 후레쉬의 소비자 클레임에 대해 회수 조치를 알리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7일 홈페이지에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의 이취·혼탁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이취·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이에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는 것과 함께, 해당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이 구매한 제품에서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고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한 날짜인 지난달 22일 이후, 즉시 해당 날짜의 제품들에 대한 출고 정지 및 출고 제품 회수를 시행했다.

특히 예방 차원에서 문제 제품 생산일과 가깝게 생산된 다른 날짜의 생산 제품들도 회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에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을 매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 스케줄 상 특정 일에만 생산한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클레임이 접수된 지난 3월 13일과 25일 직후의 생산 날짜인 지난달 3일, 17일 건도 전부 회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민원이 접수된 이물에 대해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해당 이물은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물이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전 임직원이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와 거래처에 완벽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