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혐의 조사받고 있는 유벤투스, 승점 20점 삭제 추가 징계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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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혐의 조사받고 있는 유벤투스, 승점 20점 삭제 추가 징계 가능성 증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2.0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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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강등 가능성도

[FT스포츠] 과거 선수들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과다 책정하며 인위적으로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으로부터 2022-23시즌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던 유벤투스가 추가 징계를 받을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1일 FIGC 유벤투스에게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 페널티가 주어졌으며 당시 유벤투스 단장을 맡았던 파비오 파라티치(현 토트넘 핫스퍼 단장)의 30개월 자격 정지와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넬리 전 회장은 24개월 자격 정지 등, 당시 사건과 관련된 유벤투스 소속 11명의 임원들의 자격 정지처분과 함께 이번 시즌 15점 삭감 페널티가 주어졌으며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분식회계 관련 혐의로 유벤투스 외에도 SSC 나폴리, UC 삼프도리아, 제노아 CFC, 엠폴리 FC, 프로 베르첼리 칼초, AS 피사, 키에보 베로나, 노바라 칼초, 페스카라 칼초 등 여러 구단이 조사를 받았으나 유벤투스의 혐의가 인정된 것에 반해 다른 구단들은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분식회계' 조작 사건은 이 정도로 마무리되지 않을 듯 해 보인다.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최근 유벤투스 사건을 두고 단지 한 구단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탈리아 축구 전체의 시스템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검찰이 유벤투스의 임금 지불 과정에서 이전에 유벤투스가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를 추가로 밝혔으며 기소 후 FIGC 검찰은 유벤투스에게 최고 20점의 추가 승점 삭감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미 받은 15점 삭감 징계로 리그 중하위로 떨어진 유벤투스는 20점 삭감 징계를 추가로 받게 될 경우 리그에서 강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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