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 봄을 맞아 <이로운넷>이 ‘오피니언’ 코너를 새롭게 단장하고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친절하면서도 숙려할 수 있는 글을 전해주실 분들을 소개합니다. 기존에 기고를 해주시던 분들과 함께 새로운 필진을 모셨습니다.

’이로운 시리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전합니다.

‘사회적경제 시리즈’에서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에 대해 의견과 해석을 제공합니다.

‘글로벌SE’에는 해외에서 활동하며 사회가치를 실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지역 활동가들의 활약상은 ‘로컬에서 온 편지’를 통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 혁신의 방법으로 부상한 ‘리빙랩’의 다양한 활동과 의견을 ‘한국리빙랩네트워크’와 공동 기획을 통해 전해드립니다.

올해도 이로운넷은 다양한 영역의 전문 필진과 함께 독자 여러분이 필요한 정보와 의견을 제공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이로운 시리즈

[은밀한 호떡집]
최호선 심리상담소 소장 겸 작가

슬픈 날이 오래 계속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즐겁게 살고 산뜻하게 떠나는 법이 궁금해졌지요. 명지대학교에서 상장례, 영남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심리학, 상장례, 죽음학을 강의했습니다.

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뜨겁고 쫄깃하고 달콤하게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고민 상담을 원하는 ‘이로운넷’ 독자는 사연을 적어 이메일(eroun@eroun.net)로 보내주세요. 최호선 소장에게 전달해 칼럼으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알면 The 이로운 금융]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이상진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KAIST MBA를 마쳤다. AT Kearney 등 경영컨설팅사에서 금융사 컨설팅을 하고, 우리금융그룹 경영혁신을 담당했다. 2014년 사회혁신기금 조성 및 운영을 하며 사회적 금융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을 거쳐 사회적금융포럼 간사, 한국임팩트금융민간자문단 이사, 경기도·화성시·충청남도 사회적경제기금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조신의 이로운 경영]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연구기관과 IT대기업, 정부를 두루 거친 경제경영 전문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SK텔레콤을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역임했다.

2013년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융합기술원장을 맡았으며 2015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으로 활동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혁신과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현명의 임팩트비즈니스리뷰]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도현명 대표는 임팩트 비즈니스 투자/컨설팅사인 임팩트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받았고, 소셜벤처 액셀러레이션, ESG 전략 개발, 사회적 가치 측정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기여하고 있다.

[최범준의 온사이드]
최범준 문화역사연구소 소장

한때 축구 기자가 될까 생각했다.
기자도 좋지만 한국 축구 연구자 한 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진로를 바꿨다.
현재 문화역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시리즈

[강민수의 사회적경제 톺아보기]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

경쟁보다는 협동이 인간의 본성에 더 가깝다 생각하며, 사회적경제에 대해 연구하고 교육하며 살고 있다.

현재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으로 일하며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기획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부의 사회적농업 이야기]
이상배 농부(문화농업연구소)

농부와 농업이 없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밥과 빵을 먹을 수 없다. 농업은 그 자체로 사회적 기업이고, 농민 그 자체가 사회적 기업가이다. 농업과 농민, 농촌은 배고픔 만이 아니라 문학의 주제이고 예술의 터전이다. 사회적농업은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한 그린케어 만이 아니라 현대인의 우울, 비만, 실업, 지방공동화, 남북문제, 제3세계, 기후위기와 팬데믹 까지 포용하는 문화농업이다. 시장과 자본에서 배제된 흙에서 지어가는 사회적농업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스마트폰으로 배부를 수 없는 호모사피엔스를 위한 이야기이다.

[하승창의 생각가게]
하승창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

주욱 시민운동가로 삶을 살다 어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늘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실현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산다. 지금도 여전히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립대에서 가르치며 배우는 중이다.

[사회주택에 삽니다]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사회주택 입주자이자 공급자이자 운영자이다.
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면 할 말은 필터 없이 다 하는 활동가다.
현재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 등 청년, 주거, 노동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SE

[김정호의 글로벌 뷰파인더]
김정호 코너아시아 대표

미국에서 사회윤리와 국제정치를 전공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관련 콘텐츠 회사를 운영하며 양질의 지식과 정보를 동남아시아에 소개하고자 애쓰고 있다. 미국을 거쳐 동남아시아에 자리 잡고 있기에 국제 이슈를 두 가지 다른 렌즈로 들여다본다.

‘글로벌 뷰 파인더' 칼럼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한다. 세상은 넓고, 세상의 이면은 다차원이다.

[글로벌 테라피]
김형미 인유인터내셔널 대표

영리회사 재직 경험이 있고, 국내외 NGO와도 일해봤다. 지금은 음악테라피와 요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임상 실습 경험을 쌓은 후, 몸과 마음의 전체적인 건강을 도모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유한회사 '인유인터내셔널(In-U International)'을 설립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과학하는 여자들의 글로벌 이야기]
김세정 물리학박사(호주)

빛을 매우 작은 스케일에서 연구하는 나노 광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리서치 펠로우로 양자 기술의 기반이 되는 양자 광원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 2017, 2018년 연속으로 신진 연구자상, 미래인재상을 받았다.

2017년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호주에 와서 다시 처움부터 한 발 한 발 그간의 연구와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언어와 문화를 극복하고 낯선 호주에서 ‘인싸’ 과학자가 되기 위한 일상의 고군분투를 함께 하고자 한다.

이지현 분자유전학 박사(오스트리아)

생물학과 학부 시절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들에 재미를 느껴 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 과학기자의 꿈을 키웠다.

졸업 즈음 과학기자의 역할이 과학의 밝은 면만을 전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초파리를 모델동물로 상처 치유를 연구해 분자유전학의 길에 들어선 후 현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쥐, 오가노이드와 같은 모델을 가지고 조직 재생의 원리를 알아내고자 연구하고 있다.

과학을 사회화 연결해 나가는 데에 내가 과학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문성실 미생물학 박사(미국)

바이러스성 질병에서 인류를 구원해 보겠다고 월화수목금금금 전속력으로 달려 감염/면역학을 전공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러나 인류 구원의 길은 쉽지 않은 마라톤임을 깨닫고 백신 연구를 하며 천천히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속도를 줄이니 주변이 보인다. 이공계 여성으로 살아온 삶, 외국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삶, 그리고 아내이자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는 삶 말이다.

뒤에 오는 이들과 함께 걷는 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아이들과는 과학놀이를 한다. 그렇게 위대하지는 않지만, 평범한 여성 과학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안희경 식물분자생물학 박사(영국)

어느 봄날의 목련을 기억한다. 보송보송 솜털 달린 꽃받침을 보며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겨울나기에 감탄했다. 그 이후로 식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생물이라 믿는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식물이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계속 탐구하고 싶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과학에 빠져들었지만, 과학에 뿌리내리고 있는 인간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과학은 순수하고 완벽할지언정, 과학을 하는 사람은 완벽하지도, 이슬만 먹고 살지 못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식물을 사랑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연구가 더 안전하고, 양 많고, 맛있는(?) 작물이 개발되는데 일조하기 기대하는 이유다.

■로컬에서 온 편지

조세종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대전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부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제안·토론하려 한다.

김혜진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공동체장(서천)

청년 사회적기업 자이엔트의 콘텐츠기획팀장으로 도시에서 문화기획을 하다가 충남 서천에서 지역의 매력과 자원을 발굴해 청년들이 살고싶은 마을을 만드는 중이다.

지금은 지역에서 청년들과 취향을 공유하는 공동체로서 혁신을 꿈꾸고 있다.

■공동기획

한국리빙랩네트워크(KNoLL)

리빙랩(Living Lab)은 전환적 혁신활동을 하는 민·산·학·연·관 주체들의 플랫폼이다. 한국리빙랩네트워크(KNoLL)는 지속가능한 사회·기술시스템 전환의 디딤돌을 마련하고자 2017년 발족됐다.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 비전을 갖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일상을 실험실로 만드는 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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