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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고발자 통해 테슬라서 유출된 2만3천개 파일 속에 이런 내용이?

  • 기사입력 2023.05.28 13:50
  • 최종수정 2023.05.28 13:5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M 투데이 이세민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각종 기밀 내용이 포함된 100GB의 데이터가 테슬라 내부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여기에는 각종 고객 불만사항이나 의도치 않은 급가속, 급제동 내용도 포함돼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테슬라 내부 고발자로부터 100GB 상당의 기밀자료를 입수,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테슬라의 주행 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대한 불만 2,400여건 등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테슬라 내부 파일 2만3천 건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델스블라트는 파일의 진위 여부는 프라운호퍼 보안정보기술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Security Information Technology)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정보에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소유주가 의도하지 않은 차량이 자발적으로 가속한 불만 2,400여건과 의도하지 않은 제동 139건, 잘못된 충돌 경고로 인한 정지 신고 383건 등 15만 건의 가속 및 제동 관련 불만이 담겨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관련한 3천 건 가량의 사고 보고와 운전자들이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 자료에 담긴 내용들은 주로 미국과 독일에서 일어났으며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불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파일을 통해 확인된 위험한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고객 불만을 무시하는 테슬라의 태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한델스블라트가 유출된 정보를 무단 게재했다며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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