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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EX90이네?” 볼보, 컴팩트 전기 SUV 'EX30' 디자인 특징은?

  • 기사입력 2023.05.28 09:5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 EX30 예상도 (출처 : Carscoops)
볼보 EX30 예상도 (출처 : Carscoops)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내달 공개할 컴팩트 전기 SUV 'EX30‘의 특허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볼보 EX30는 지난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X90’ 글로벌 런칭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후면부 실루엣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스파이샷과 특허 이미지를 보면 플래그십 EX90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이다.

EX30 전면부는 EX90처럼 방패 스타일의 심플한 이미지를 가졌고, 면을 다듬어 더욱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헤드램프는 픽셀 그래픽의 ‘T’자형 토르망치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EX90처럼 주간주행등(DRL)이 상, 하단으로 움직이는 히든 타입 LED 램프는 반영되지 않았다.

전면 범퍼는 헤드램프 하단 세로형 공기흡입구와 번호판이 위치하는 중앙 하단부에도 냉각을 위한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이밖에 보닛은 C40 리자치나 XC40 리차지처럼 펜더까지 감싸는 형태의 ‘클램쉘 보닛‘이 적용돼 작은 차체에도 강인하고 다부진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XC40 리차지 등과 같이 컴팩트한 차체에도 공기역학적인 스포티한 실루엣과 EX90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전장은 4,250mm로 볼보 역사상 가장 컴팩트한 모델이다.

윈도우라인은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고 높은 벨트라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A필러에서 시작해 리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투톤 컬러가 적용된다. 도어핸들은 오토플러시 형태가 아닌 일반 도어핸들이 적용됐고, 펜더와 도어 하단 로커패널 캐릭터라인들은 EX90와 유사하다.

후면부 역시 EX90 스타일링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기존 볼보의 시그니처였던 수직형 테일램프는 EV90처럼 EV30에도 분리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가져간다. 다만 테일램프는 EX90보다 굵직한 모습이고,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결선 그래픽은 동일한 구성이다.

다만 하단 테일램프가 위, 아래 모두 좌우가 블랙 가니쉬로 연결된 형태인 점이 차이를 보인다. 이외에 리어범퍼는 전면범퍼와 통일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다듬었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볼보의 최신 디자인과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사양들이 제공된다.

EX30는 중국 지리 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다. SEA 플랫폼은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으며, 범용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SEA 플랫폼은 스마트 #1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폴스타 소형 크로스오버에도 적용된다.

EX30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 옵션이다. 68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400km(WLTP 기준)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또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볼보 컴팩트 전기 SUV ‘EX30’는 오는 6월 7일 글로벌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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