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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쉐린, 러시아 사업 현지 타이어업체에 매각

  • 기사입력 2023.05.27 21: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타이어 생산법인(MRTMC)과 러시아 판매법인 ‘Camso CIS’를 러시아의 타이어 유통업체인 파워 인터내셔널 타이어(Power International Tires)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미쉐린 그룹은 매각 가격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미쉐린의 다비도보(Davydovo) 공장은 연간 최대 2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 러시아와 북유럽 시장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품공급 중단으로 공장 가동과 러시아에서의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 공장에서는 750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으며, 미쉐린은 모든 직원이 파워 인터내셔널 타이어로 옮겨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좋은 조건에서 희망퇴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쉐린은 1997년에 러시아에 진출, 2004년부터 러시아에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해 왔다.

미쉐린은 러시아 판매가 그룹 전체 판매량의 2%, 전 세계 자동차 타이어 생산량의 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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