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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담배보다 폐 손상 적게 일으켜

이승재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8 13: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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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초가 담배보다 폐 손상을 적게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대마초가 담배보다 폐 손상을 적게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침과 호흡 곤란, 특히 숨을 내쉬기 어려운 것이 특징인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 인자는 상당히 많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이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아주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

그러나 대마초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상관 관계는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대마초는 수십 년 동안 사용됐으나 대마초를 합법화하려는 시도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바로 대마초의 의학적 이점이다. 이미 대마초는 진통제로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대마초가 다른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의 연구진은 광범위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대마초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대마초는 담배에 비해 폐에 일으키는 손상이 훨씬 적었다. 다만 대마초의 연기 자체는 담배와 마찬가지로 폐 손상을 일으켰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마초가 담배보다 폐 손상을 적게 일으킨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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