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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재해로 598명 사망…떨어짐 사고 ‘최다’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4-20 0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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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해 사망한 인원이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7일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총 584건으로, 사망자만 59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611건, 644명 대비 각각 4.4%, 7.1%씩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303명(297건), 제조업 170명(165건), 기타업종 125명(122건) 순으로 사망사고가 많았다.

사망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25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104명) ‘부딪힘’(79명) ‘물체에 맞음’(67명) ‘끼임’(54명) ‘깔림·뒤집힘’(43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 상버장에서 354명(345건)으로 전년 대비 34명(8.8%), 36건(9.4%) 감소했다. 50인(억) 이상 사업장에선 244명(239건)으로 12명(4.7%) 감소, 9건(3.9%) 증가했다.

세부 업종・규모별로는 건설업은 50억 미만 45명 감소, 50억 이상 7명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50인 미만 14명 증가, 50인 이상 15명 감소했다.

아직 많은 숫자이긴 하지만 사고사망자 수가 500명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는 전반적인 경기 여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효과, 산재예방 예산 지속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인 올해,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산업안전보건정책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0인 미만 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조속히 구축·이행하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을 기반으로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재정지원 등을 집중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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