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만 문제가 아니였네...'' 이재성의 마인츠, '14년 만에 강등 목전' 대표팀 MF, 잔혹사 이어지나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강등의 아픔을 겪은 백승호(27)에 이어 이재성(31)의 소속팀 마인츠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4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을 기록하고도 팀의 리그1(3부 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이어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가 좀처럼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인츠는 6일(한국 시각)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이덴하임과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43분 교체되기까지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마인츠는 3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5승 14무 13패(승점 29점)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분데스리가는 18개의 구단이 레이스를 펼쳐 17, 18위가 곧바로 2부 리그로 강등된다. 16위는 2부 리그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에 부담이 상당하다.


마인츠가 1부 잔류와 2부 강등을 두고 50 대 50의 지옥 같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선 최소 15위를 기록해야 하는 셈이다.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재 15위는 우니온 베를린으로 8승 6무 1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마인츠와 승점 1점 차 접전 양상이다.


문제는 마인츠의 남은 일정이 좋지 않다는 점에 있다. 리그 종료까지 2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12일 홈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리그 5위)를 만나고 18일 볼프스부르크(리그 12위) 원정을 떠난다.


우니온 베를린의 경우 11일 쾰른(리그 17위) 원정, 18일 홈에서 프라이부르크(리그 7위)와 맞붙는 일정이다. 리그 최약체로 손꼽히는 쾰른과의 일전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승점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반면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마인츠가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2연전에서 승점을 따낼 확률은 그보다 적다. 마인츠가 지난 2009/10 시즌 승격에 성공한 이후 14년 만에 강등을 눈앞에 뒀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간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엔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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