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4~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파찌오루체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입지 않는 옷을 다른 사람과 바꿔 입거나 기부하면서 의류폐기물을 줄이는 기후대응 실천운동이다. 단순히 의류 교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입을 수 있는 옷’을 나누기 위해 기부되는 의류를 전부 검수를 거쳐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1회 행사는 중고 의류 약 1500벌이 교환 또는 판매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현장행사는 자원순환 가치에 공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리 의류를 기부하고 보상으로 받은 교환권으로 마음에 드는 의류를 고르는 방식이다. 교환권 없이 현장에서 옷을 구매할 수도 있다. 판매 수익금은 멸종위기종 보전활동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GKL 김영산 사장은 “옷 교환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은 시민 개인의 차원에서 가장 의미 있는 기후행동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올해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ESG실천 경영에 지속적으로 힘 쏟고 있다.
뉴스펭귄 추승희 대표는 “의류 재사용은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나눔옷장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눔옷장 홈페이지(sharing-closet.com)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