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주문 후 업주들 돈 뜯은 중학생 2명 검거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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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3시 30분경 의정부동에 있는 노래방 점주의 신고를 받고 15살 A군 등 두 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검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술집에서 어른 행세를 하며 술을 주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3시 30분경 의정부동에 있는 노래방 점주의 신고를 받고 15살 A군 등 두 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 유흥주점에서 성인 행세를 하며 술을 주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방법으로 모두 7곳에서 5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두 학생의 범행 수법은 인근 상인들에게 소문이 났고 소식을 접한 업주의 신고로 잡혔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과 피해 업주들의 송금 내역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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