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반도체 시장 견인..FOMC는 불확실성 걷히는 것..비트코인 박스권..삼성전자,에코프로 상승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2 15: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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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박스권 횡보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 마감
- FOMC는 기회일 수 있어

미 증시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시장 유호적 발언에 상승한데 힘입어 우리 증시도 상승세를 장을 마감했다. 유동성 위기를 맞은 미국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이제 관건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며,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채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박스권을 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물대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고, 공매도와 압수 수색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비롯해 엘앤에프, 천보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을 견인했다. 또한 테슬라의 급등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가 동반 상승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차와 기아도 상승에 합류했고, 신한지주와 카카오뱅크, KB금융도 반등에 성공했다. 

 

▲ 테슬라의 급등이 배터리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자산 시장은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매물대와 FOMC에 대한 경계가 작용하는 모습이며 SEC와의 소송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던 리플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 기준 15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3738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238만원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2만9530원과 607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앱토스는 1만5970원에, 이더리움클래식은 2만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과 유가는 안전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며 미 선물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FOMC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는 듯 하나 불확실성이 걷히며 재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시장을 대표하는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비중을 조금씩 늘여나가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시장은 기회를 외면하지 않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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