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복귀해주세요!” 맨유 팬 요청에 퍼거슨 전 감독 반응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9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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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1년 만에 개막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가운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80) 전 감독이 팬들의 ‘복귀 요청’에 미소를 지었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kinghamza939’라는 아이디를 쓰는 틱토커(틱톡 이용자)는 최근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인근에서 차량 탑승을 기다리고 있던 퍼거슨 전 감독을 만났다.

이 틱토커는 퍼거슨 전 감독을 향해 “맙소사, 그가 왔다”며 “돌아와서 우리 팀을 다시 관리해달라.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소리쳤다.

퍼거슨 전 감독은 특별한 반응 없이 웃음을 지었다.

미러는 “올해 80세가 된 퍼거슨 전 감독이 팬의 기도에 응답할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 영상에서처럼 퍼거슨 전 감독은 여전히 무대 뒤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22-23 시즌을 앞두고 맨유 이사회 멤버로 복귀해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에 응한다.

맨유는 지난 겨울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등을 영입하며 2022-23 시즌 반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브라이튼과 개막전 패배에 이어 중위권 팀인 브렌트포드에 4-0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에 먹칠했다.

다만 최근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 카세미루(30)가 맨유행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며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카세미루는 마드리드에서 토니 크로스(32), 루카 모드리치(37)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프리메라 리가를 평정했다. 현재 맨유는 미드필더 보강을 강력히 원하는 상황이다. 카세미루 영입이 이뤄지면 맨유 전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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