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물검역인증원, 2023년 아시아매미나방 특별검역기간 운영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기사승인 : 2023-05-28 14: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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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인력 추가 투입, 첨단 검역 장비 신규 도입 등 검역 강화
▲자료...국제식물검역인증원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인증원이 급증하는 검역 물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현장 검역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

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최병국)은 아시아매미나방 선박 검역 물량이 급증하는 6.1일부터 9.30일까지 약 4개월간 “아시아매미나방 특별검역기간”으로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북미 국가(미국·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및 아르헨티나는 매미나방이 본격 활동하는 6~9월을 고위험 기간으로 지정하고, 동 기간 중 한국을 경유한 선박에 대해 매미나방 무감염증명서를 발급받아 입항토록 하고 동 증명서가 없는 선박은 입항을 제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증원은 특별검역기간 중 급증하는 검역 물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현장 검역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 사무소에 61명의 검역 보조인력을 추가로 배치하여 선박을 면밀히 검역하고, 선박 이력을 사전에 분석하여 인력·시간 등 차등화된 검역시스템을 운영하며 검역 시 매미나방이 검출된 선박에 대해서는 인력 및 검역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여 검역을 강화한다.

금년 특별검역 기간 중에는 인증원 검사원이 직접 드론 비행조정 자격을 취득하여 1개 지역 사무소(광양)에서 드론 검역을 시범운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매미나방 탐지용 첨단 장비를 개발하여 현장에 투입·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증원은 매미나방의 선박 감염 차단을 위해 항만 및 항만 주변 산림을 대상으로 항만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예찰·방제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매미나방 알 덩어리(난괴) 제거, 유충 활동기 방제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증원 관계자는 “무감염증명서를 발급받았더라도 출항이 지연되거나, 다른 국내 항구를 경유할 경우 매미나방 재감염 우려가 있어 반드시 최종 출항 항구·출항일에 맞춰 검역을 받을 것과 검역 후 상대국 도착 시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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