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초등학교 농구 스타' 이학현, '이제는 농구 잘한다는 이야기 듣고 싶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22:30:16
  • -
  • +
  • 인쇄

'어, 이학현이네, 진짜 많이 컸다’

KBL 유소년 발굴 사업의 일환인 ‘2024 유소년 측정사업 및 부상 방지프로그램’에서 2010년에 귀여움으로 초등학교 농구를 휩쓸었던 이학현이 만나볼 수 있었다.

이학현(18, 181cm, 가드, 경복고)은 초등학교 시절 아마추어 농구가 낳은 ‘귀요미 스타’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이학현은 당시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자신보다 30cm 이상 큰 형들과 함께 자신의 얼굴보다 큰 농구공을 튕기면서 초등학교 농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농구 실력과는 상관없이 너무도 귀여웠던 외모는 농구 팬들을 사로잡기 부족함이 없었고, 이후 이학현은 어느새 쑥쑥 자라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그리고 KBL 측정 사업 행사장인 경복고등학교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이학현은 고등학교 3학년 나이였지만, 여러 이유로 한 해 유급을 선택하면서 농구 선수로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느새 청년이 다된 얼굴과 모습이었지만, 분명 어릴 적 모습은 남아 있었다. 청년 이학년은 진지하게 측정에 임했고, 새롭게 런칭한 부상 방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만난 이학현은 ‘반갑다는’인사에 ‘안녕하세요’라고 답했고, 이후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라는 인사말을 더했다.

연이어 이학현은 ”작년에도 측정을 받았다. 키도, 윙스팬도 커졌다. 운동 능력도 좋아졌다(웃음) 그리고 이번 행사로 나의 운동 능력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한쪽 발목이 좀 약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몸을 만드는데 있어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2학년인 이학현은 3월에 열린 해남 대회와 4월에 열린 영광 대회에 참가했다. 모두 10분 안팎을 뛰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록과 성적은 그리 신통치 못했다고 한다.

이학현은 ”일찍 농구를 시작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자신감과 상황 판단에 대해 모자람이 많다. 아직 가드로서 능력치를 더 키워야 한다. 특히, 밸런스를 잡는 것과 경기 운영에 모자람이 많다. 능력치를 끌어 올려야 한다. 슛과 드리블도 부족하다.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10분 정도를 뛰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학현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아직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다. 많이 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제는 농구를 잘하는 선수라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환하게 웃어 보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DB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