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오늘의 주역] 1차전 승리 위해 합을 맞춘 허웅-라건아, 적지에서 존재감 드러내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7 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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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185cm, G)과 라건아(199m, C)가 1차전 승리를 위해 합을 맞췄다.

부산 KCC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90–73으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차전 승리 팀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 69.2%를 가져갔다.

이날 KCC는 2쿼터까지 39-41로 KT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KCC는 3쿼터부터 베스트5를 다시 가동하며 KT를 공략했고 15-0 상황을 만들며 KT를 압도했다. 결국, 4쿼터 중반 승부의 추가 KCC로 기울었고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KCC는 슈퍼팀답게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허웅 17점 2어시스트, 라건아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앞선과 포스트에서 자신의 역할을 맡았다.

먼저 허웅은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겨서 기쁘다.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웅은 동생 허훈과의 맞대결에 대해 “시합을 뛰면 생각이 안 든다. 이기는 생각밖에 안 든다. 경기 끝나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허웅은 3쿼터에 7점을 넣으며 팀의 15-0 상황을 만들었다. 허웅은 “2쿼터까지 (최)준용이가 집중을 못했다. 저희가 잘 하는 게 속공인데 뛰어다니지 못했다. 시작하자마자 떨어졌다. 어쨌든 양쪽 포워드가 신나야 한다. 3쿼터에 잘되었다고 본다. 체력을 아끼는 것은 감독님이 하는 것이다. 100% 이상 하는 것이다. 3쿼터 때는 잘하는 농구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 팀도 어려운 상대로 이겨 온 거라 쉽지 않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에게 지고 (챔피언 결정전에) 온 것처럼 저희도 방심하지 않고 해아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모습으로 팀 승리를 이끈 라건아도 이날 경기 이야기를 소신껏 전했다.

라건아는 “좋은 승리였고 팀으로 잘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 수비가 잘 이뤄져서 챙긴 승리다. 최준용과 기존의 케미스트리를 갖고 있었다. (켈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와는 밖에서도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낸다. 경기 하이라이트를 많이 챙겨보면서 케미스트리가 나온다”며 팀 동료와의 호흡을 강조했다.

이어 라건아는 패리스 배스(200m, F)와의 맞대결에 대해 “(패리스) 배스는 좋은 스코어러다. 매번 상대할 때마다 버거움이 있다. 도전이다. 배스가 2쿼터 후반에 잘 안보인 것은 최준용이 매치를 잘해줬다. 최준용 선수가 경기 전에 하이라이트를 많이 봤고 공부를 했다”며 최준용을 언급했다.

이어 라건아는 “자기 자신을 믿고 한다. 이전에 무릎이 안 좋아 블록 성공률이 떨어졌는데 이제 무릎이 좋아져 리바운드, 수비, 블록이 잘 이뤄진 거 같다”며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라건아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한다. 20점, 25리바운드를 하든 간에 어떤 식으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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