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다중시설 한시적 중단 조치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을 폐쇄하고 모든 스포츠교육 일정을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지역 내 44개 공공체육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28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수도권 코로나19 대량 연쇄 감염이 초중고 등교 시기와 맞물려,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 기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2주가 지난 뒤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 기간 동안에 모든 연수원과 미술관, 국공립극장, 공원 등 공공시설은 문을 닫아 행사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폐쇄되는 시 체육시설은 ▷녹양동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싸이클경기장 ▷천보탁구장 ▷직동·곤제·활기 축구장 3곳 ▷녹양동 실내빙상장·의정부컬링장 ▷녹양·가능리틀·민락리틀 야구장 3곳 ▷추동·장수원·안골·안말·녹양·신곡 배드민턴장 6곳 ▷송산·하수처리·녹양·푸른마당·호원 족구장 5곳 ▷녹양·다리목·하수처리장·호원동·해오름·시청앞·행복누리공원·무지랭이 게이트볼장 8곳 ▷자일·무지랭이·망월 풋살장 3곳 ▷용현정 국궁장 ▷시청앞·장암·라과디아 농구장 3곳 ▷라과디아 그라운드골프장 등 44곳이다. 다만 지역 내 사설 헬스장 76곳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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