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연화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상주 연화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5.2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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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지역사회 곳곳을 환하게 비춰주길 기원
진실한 말, 사랑스러운 말, 좋은 말 그리고 부처님 법만 말하자.

[통불교신문=박정원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봉행 된 가운데 상주 백화산 연화사(주지 일초스님)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 되었다.

[연등으로 장엄된 상주 연화사 대광보전@사진=통불교신문]
[연등으로 장엄된 상주 연화사 대광보전@사진=통불교신문]

산골에 있는 사찰이지만 많은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주지 일초스님과 육법공양팀, 화동 등 사부대중이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지역사회 곳곳을 환하게 비춰주길 기원했다.

[봉축법요식을 알리는 명종 타종을 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봉축법요식을 알리는 명종 타종을 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이날 봉축법요식은 명종 타종에 이어 송암거사의 진행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우리말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정근, 봉축법문, 발원문, 관불의식, 사홍서원 순서로 봉행 됐다.

[송암 거사의 진행으로 봉축법요식이 봉행되었다.@사진=통불교신문]
[송암 거사의 진행으로 봉축법요식이 봉행되었다.@사진=통불교신문]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을 올리는 육법공양은 시골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인데, 하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육법공양팀이 화동을 앞세워 등장, 공양을 올려 법요식을 장엄했다.

[화동 이시은 양이 부처님전에 꽃공양을 올리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화동 이시은 양이 부처님전에 꽃공양을 올리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특히 화동 이시은 양이 한복을 차려입고 부처님 전에 꽃 공양을 올리고 불자들에게도 인사하자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지며 인기를 독차지했다.

육법공양팀은 옷매무새부터 공양물 하나하나 정성이 담겼으며, 공양 올리는 순간 잔잔한 배경음악과 그 의미를 담은 해설로 연화사 봉축법요식을 장엄했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서원이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연화사 육법공양팀이 공양을 올리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육법공양팀이 공양을 올리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육법공양은 향, , , , , 과일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을 말하는데, 향은 해탈향이라하여 해탈을 상징하며 번뇌에 쌓인 자신을 태워 주변을 맑고 향기롭게 바꾸고 집착하지 않는 참된 본연의 모습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등은 지혜를 상징하며, 꽃은 육바라밀의 만 가지 행을 상징한다과일은 보리과라하여 깨달음을 상징하며, 차는 감로다라하여 열반을 상징한다끝으로 쌀은 선열미로 기쁨을 상징하며 회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육법공양팀이 공양을 올리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육법공양팀이 공양을 올리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불교의 세계화 추세에 맞춰 육법공양 문화는 더욱 발전시켜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육법공양 후 불자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육법공양 후 불자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이어서 연화사 주지 일초스님은 봉축법문을 통해 “3년이란 긴 세월 코로나와 싸우고 이제야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하고 진실한 말, 사랑스러운 말, 좋은 말 그리고 부처님 법만 말하자.”라며 부처님의 네 가지 가르침을 설했다.

[주지 일초스님이 봉축법문을 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주지 일초스님이 봉축법문을 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스님은 이어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기고 나를 되돌아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이웃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연화사 신도대표 강다현 보살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신도대표로 강다현 보살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이어서 연화사 신도를 대표해서 강다현 보살이 발원문을 낭독했다. 강다현 보살은 발원문에서 코로나로 4년 만에 불자들이 화합하고 운집한 것에 감사하다.’라며 반목과 미움을 소멸하고 서로 존중하며, 부처님 법이 둘이 아닌 하나로 성불하는 세상, 중생심이 아닌 보살심으로 자비와 용서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자비광명으로 비춰주시길 발원한다.’고 했다.

[스님이 축원 하고있다.@사진=통불교신문]
[스님이 축원 하고있다.@사진=통불교신문]

그리고 스님의 축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자들은 관불의식을 하며 봉축의 의미를 되새겼다.

[불자들이 관불의식을 하며 마음을 맑히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불자들이 관불의식을 하며 마음을 맑히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사홍서원을 끝으로 봉축법요식을 모두 마치고 즐거운 점심공양의 시간을 가졌다.

[불자들이 관불의식을 하며 마음을 맑히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불자들이 관불의식을 하며 마음을 맑히고 있다@사진=통불교신문]

티 없이 맑은 산골에서 먼지 하나 없어 보이는 정갈한 도량에서 맑은 스님과 불자들이 여여하게 봉행하는 색다른 봉축법요식이었다. 고속도로가 막혀 서울 불자들을 태운 버스가 법요식이 끝나고 도착하여 아쉬웠지만 모든 법요식이 끝나고 비가 내려 동참한 동네 어르신은 부처님이 다 헤아려주신 것이라고 했다.

[연화사 봉축법요식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봉축법요식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육법공양팀도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육법공양팀도 기념촬영@사진=통불교신문]
[대광보전에 달린 연등@사진=통불교신문]
[대광보전에 달린 연등@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봉축법요식 장면@사진=통불교신문]
[연화사 봉축법요식 장면@사진=통불교신문]
[맛나는 점심공양 시간@사진=통불교신문]
[맛나는 점심공양 시간@사진=통불교신문]
[맛나는 점심공양 시간@사진=통불교신문]
[맛나는 점심공양 시간@사진=통불교신문]
[맛나는 점심공양 시간@사진=통불교신문]
[맛나는 점심공양 시간@사진=통불교신문]
[감로수와 같은 차공양@사진=통불교신문]
[감로수와 같은 차공양@사진=통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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