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혼외자에게 8년간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2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현중은 8년간 전 여자친구 A씨가 낳은 아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김현중은 2015년 혼외자식을 낳았지만 8년째 거의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가 7살이 되던 지난해 말에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진호는 "당시 김현중이 A씨에게 연락해 '양육비를 정리하자'고 했지만 A씨가 '친아버지니까 아이부터 먼저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와 처음 만났을 때 들떠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현중은 만남이 끝난 뒤 자녀 양육비 조정을 신청했다. 판사가 월 20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요구하자 김현중은 자신의 연봉 7000만원을 이유로 아동양육비 인하를 주장했다.

 

 

2021년 아동양육비 산정 기준에 따르면  연소득 7000만원인 비양육자는 양육자에게 월 16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8년간 자녀 양육비를 지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지급되지 않았던 보육료 소급분을 월 160만원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진호 씨는 "A씨 가족조차 김현중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에 당황하고 있다. 당초 연락이 없으면 아이가 입는 피해는 적겠지만 아이를 만나 양육비 조정까지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현중이 8년 만에 갑작스럽게 자녀 양육비 조정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은 (김현준이) 방송 복귀를 위해 조정을 신청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며 "'배드파더스' 명단에 오르면 방송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 때문에 방송 복귀를 위한 심사숙고된 절차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김현중이 방송 복귀를 강행하면서 첫 아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두 번이나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법적 분쟁 등의 소문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두 사람의 법적 투쟁에 대한 종합법원 판결에 따라 A씨는 2015년 4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 되었다고 주장하며 1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A씨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하는 동안 임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김현중이 승소 판결했다.

하지만 김현중 폭행, A씨의 두 차례 임신, 낙태 등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현중도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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