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다.

그는 포르투갈에 대한 한국팀의 예상 스코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튼은 29일(한국시간) BBC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3차전 16경기 예상 득점을 공개했다.

 

 

서튼은 다음 달 3일 0시(2일 밤 12시)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루과이는 가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모험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가나보다 승점이 3점 많기 때문에 한국과의 경기에 일부 선수들은 쉬게 할 것이다. 포르투갈이 이런 결정을 내리면 한국팀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튼의 분석대로라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1무1패로 동률이 된다.

하지만 한국은 1골 차로 앞서 조 2위가 될 전망이다.

서튼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지한 셈이다.

 

 

서튼의 분석대로라면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서튼은 카타르 월드컵 각 1조 1차전 16경기 중 12경기의 승무패를 맞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명중률은 75%에 달한다. 서튼의 분석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16강 진출의 희망을 줬다.

 

왜 새턴은 인간 문어라고 불릴까?

남아공 월드컵에서 족집게처럼 8경기 연속 우승팀을 맞추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문어가 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스페인의 승리를 예고하는 데 성공했다.

각 팀의 깃발이 걸린 2개의 상자 중 홍합이 들어있는 상자를 먹는 쪽이 경기에서 이겼다. 

파울의 예언은 양국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홍합을 넣고 어느 쪽에 있는 홍합을 골라 먹느냐에 따라 예언의 내용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예언의 내용은 바울이 어느쪽의 홍합을 먹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조별 리그에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승리하고, 세르비아에 패할 것임을 족집게처럼 맞히고 잉글랜드와 16강, 아르헨티나와의 8강 승리를 모두 맞히면서 이번 월드컵 경기의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독일-우루과이전은 물론 스페인-네덜란드전까지 예상했지만 결과는 모두 정확해 결국 문어의 신이 됐다.

UEFA 유로 2008 때부터도 굉장한 활약을 펼쳐왔다. 결승전인 스페인전과 예선의 크로아티아전만 빼고 모든 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그 때까지 맞혀 온 확률은 거의 90%.

문어의 평균 수명은 3년인데 파울은 2년 반만에 천기누설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천수를 다해 결국 2010년 10월 26일, 수족관에서 천기누설죄로 요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파울이 숨진 뒤 수족관 측은 유해를 최대한 빨리 냉장고에 넣고 있었다고 한다. 

 

 

후에 애완동물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고 그 재를 파울상에 담아서 보관 전시하고 있다. 

그 뒤 파울의 지위는 프랑스 출신 문어가 이어 받게 되었으며 이름도 그대로 물려받게 되었으며 즉 2대 파울이 되었는데 다만, 2세는 별로 신통력이 없었고, 이후엔 그냥 잊혀지고 말았다.

그만큼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 문어 '파울'처럼 스코어를 맞추는데 뛰어나기 때문에 인간문어로 불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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