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이영표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재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벤투 감독은 경기 막판 코너킥을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자 테일러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이에 벤투 감독은 오는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참여할 수 없다.
카타르에 있는 이 부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항의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퇴장까지 당하면서 다음 경기에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 부회장은 벤투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전술과 관련한 부분은 경기 전 다 만들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문자메시지 등으로 관여를 하기도 한다”며 “벤치에 감독이 없어도 승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감독이 벤치에 없어도 부담감을 충분히 이겨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는 위기의 순간에 상상 이상의 힘을 발휘했다. 강팀이지만 우리가 못 이길 것은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제가 이겼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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