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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힐스버러 참사 32주기 추모 “YNWA”

리버풀, 힐스버러 참사 32주기 추모 “YNWA”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4.15 21:17
  • 수정 2021.04.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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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홈구장 한 켠의 '리버풀 추모비'
리버풀 홈구장 한 켠의 '리버풀 추모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가 힐스버러 참사 32주기를 추모했다. 

지난 1989년 4월 15일 영국 셰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잉글랜드 FA컵 4강전이 열렸다. 이날 구조물 붕괴 사고로 96명의 리버풀 팬들이 사망했다. 2016년 법원 판결에 의해 해당 사건이 리버풀 서포터들의 잘못이 아닌 경찰의 과실임이 드러났고, 희생자들도 무고한 비판에서 벗어나게 됐다.

해당 참사 이후 리버풀은 홈구장 한 켠에 '리버풀 추모비'를 마련해 희생자들의 이름을 적는 한편 추모 물품을 놓을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했다. 또한 힐스버러 참사 전후로 진심 어린 메시지를 구단 공간에 올리며 당시 비극을 잊지 않고 추모한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15일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2년 전 오늘 96명의 어린이, 여성들, 그리고 남성들이 힐스버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늘 그렇듯이 우리는 96명의 세상을 떠난 팬들과 힐스버러 비극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당신은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입니다(YNWA)"라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리버풀 뿐 아니라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타 구단들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맨유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비극적인 힐스버러 참사, 그 96명의 희생자를 기억합니다”라며 추모를 전했다. 

15일 현재 리버풀은 홈페이지 배너를 "절대 잊혀지지 않을 힐스버러(Hillsborough, Never forgotten)“로 변경하는 한편, 세상을 떠난 팬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풀이된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리버풀/안 필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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