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에 발표한 '롤린'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일 '롤린'은 이날 오후 5시 음원사이트 지니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24시간 누적 집계로 순위를 매기는 '24히츠'(24Hits)에서는 같은 시각 27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2017년 3월 7일 발표된 곡으로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용감한형제와 프로듀서 차쿤, 투챔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유튜브를 기반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던 EXID의 ‘위아래’를 잇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롤린’이 최근 주목받은 계기도 유튜브였다.
브레이브걸스는 군 장병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 중 이들 노래를 ‘떼창’하는 군인들의 모습과 군시절을 추억하는 누리꾼들의 댓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일반 누리꾼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지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원차트 순위도 급상승하는 기염을 이뤄냈다.
또한 유명 틱톡 유저가 '롤린'의 안무하고, 인터넷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롤린'에 관련된 게시글들이 주목 받으면서 역주행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인 민영, 유나, 유정 등은 해당 유튜브 영상에 직접 글을 남겨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롤린 ‘역주행’에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갑작스럽게 많은 관심을 받아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매일 상상만 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서 날이 갈수록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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