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데이빗 모예스(57) 감독이 제자의 성공을 염원했다.
15일 영국서 웨인 루니(35)의 감독 취임이 화제가 됐다. 잉글랜드 2부인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의 선수였던 루니다.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된 이래 4인 집단 감독 체제로 플레이코치 겸 감독 대행에 올랐다. 감독 대행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더비가 정식 감독을 맡겼다. 이에 따라 선수 커리어는 끝을 내게 됐다.
그 소식이 런던까지 전해졌다. 1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예스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이를 언급했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 FC 감독 시절 루니를 1군에 전격 데뷔시킨 감독이다. 맨유서도 함께 한 그들은 막역한 사이일 수 밖에 없다.
같은 날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놀라운 소식이었다. 나는 루니를 16세 때부터 알았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를 선수는 물론 한 명의 사람으로도 잘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수 은퇴에 대해 “루니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환상적인 선수였다. 16세 이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현재까지의 커리어를 만들었다. 그의 커리어는 축구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놀라운 커리어다. 그가 현역 커리어를 멈추기로 결정했다면 분명히 결정을 내린 올바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감독에 취임하며 완벽히 새로운 세계에 진입한다. 다만 기억해야 할 것은 최고의 선수가 반드시 최고의 매니저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난 그의 태도로 미루어보건대 그가 감독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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