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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일 만에 돌아온 허수봉, ‘리빌딩’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퍼즐

612일 만에 돌아온 허수봉, ‘리빌딩’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퍼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11.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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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퍼즐은 군 전역 후 돌아온 레프트 허수봉이었다. 

허수봉은 27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린 2019년 3월 26일 이후 612일 만에 다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았다. 

허수봉은 서브 4개를 성공시키며 18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성공률은 56%에 달했다.

다우디와 최민호도 25, 11점을 선사했고,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3-1(25-17, 20-25, 25-22, 28-26)로 누르고 팀의 V-리그 최다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998년생 허수봉은 195cm 레프트로 군 전역 후 단번에 레프트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8~19시즌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로 뛰었던 허수봉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베테랑 박철우와 함께 라이트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레프트 전광인이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박주형과 송준호, 이시우로 버텼다. 신인 김선호는 복근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김선호에 이어 허수봉까지 복귀를 완료했다.

허수봉은 복귀하자마자 위협적인 서브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홀로 분전하던 다우디와 나란히 해결사 면모를 드러내며 상대를 괴롭혔다. 다우디 어깨의 짐을 덜었다. 올 시즌 초반 현대캐피탈에 부족했던 서브, 공격력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물론 과제도 있다. 허수봉의 서브리시브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 

시즌 도중 현대캐피탈은 센터 신영석을 포함해 황동일, 김지한을 내주고 세터 김명관과 공격수 이승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최태웅 감독 역시 “재창단 수준의 리빌딩”이라며 힘줘 말했다. 

개막 7연패로 고전하던 한국전력이 4위로 도약한 사이 현대캐피탈은 최하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허수봉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더불어 올 시즌 새 식구가 된 장신 세터 김명관, 신인 김선호와 리베로 박경민과 함께 새 조합으로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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