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전쟁이라는 한 단어가 현재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경영진과 1군 선수단은 연봉 삭감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임금 비용의 90% 이상은 선수단이 차지고 있고, 직원 10명 중 선수 1명 꼴로 삭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연봉 지급은 경제 상황이 정상일 때만 유지되는 것이다. 모든 유럽 축구 팀들도 겪고 있는 문제다”며 바르셀로나 인사부 디렉터가 선수단에게 전달한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바르셀로나 역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관중, 광고 수익이 줄어들면서 재정이 악화됐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팀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단 연봉을 줄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삭감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1군 선수단의 반대로 갈등을 빚고 있다.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지난 3월에도 선수단 연봉을 70% 삭감한 바 있어 이번 계획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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