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화려한 발기술에 이어 손기술까지 선보였다.
토트넘 농구왕으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 삼삼오오 모였다.
선수들은 공을 주고받으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발이 아닌 손으로 진기명기 쇼를 보인 것. 장난기 가득한 손흥민 눈에 포착된 것은 바로 농구 골대.
손흥민은 축구공을 들고 달려오면서 축구장 밖에 설치된 농구 골대에 슛을 쏴 정확히 성공시켰다. 공이 날아가는 궤적, 속도 등 완벽한 슛이었다.
약 3m 거리에서 날아간 공은 골대 백보드 정중앙을 정확하게 맞고 그물로 쏙 들어갔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두 팔 벌려 환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구단 스태프는 흐뭇한 표정으로 손흥민을 바라봤다.
손흥민의 진기명기 슛을 본 토트넘 팬들은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를 빗대어 "LeSon James(르손 제임스)"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도대체 못 하는 게 무엇이냐"며 세계적인 운동신경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리그 2라운드에서 홀로 4골을 넣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5년 8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후 첫 해트트릭(3골)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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