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디오고 조타(23, 울버햄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을 농담으로 받아쳤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맨유 이적설에 대한 조타의 반응을 전했다.
조타는 “내 등번호는 18번이다. 이미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차지하고 있어서 안 될 것 같다”고 이적설을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어 “빅 클럽과 링크된다는 사실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고 맨유 이적설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대표팀 동료 페르난데스의 능력을 인정했다. 조타는 “그가 야심적인 선수고, 그것은 차이를 만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맨유는 이미 페르난데스에게 많은 빚을 진 것 같다. 이것은 그의 자질뿐만 아니라 야망, 성격과도 관련이 있다”고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울버햄튼에서 등번호 18번을 달고 뛰는 조타는 측면 자원으로 팀 공격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 부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맨유는 조타 영입을 계획 중이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팀의 측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부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조타를 위해 5000만 파운드(약 750억)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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