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위치도 및 전경 ⓒ국토부
▲무주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위치도 및 전경 ⓒ국토부

- 어르신 평생교육 프로그램·지역 커뮤니티 갖춘 지역활력 거점 조성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장기 방치되었던 무주 관광숙박시설이 지역주민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시설로 새롭게 변신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무주군 숙박시설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하고 설계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차 선도사업으로 선정 된 무주군 숙박시설은 21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 전라북도,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무주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지역 내 부족한 고령자 복지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활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기존 숙박시설의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라북도와 LH 간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해 LH에서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및 설계를 연내 완료하고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과장은 “이번 선도사업은 방치건축물이 지역 내 부족한 복지공간으로 탈바꿈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서 앞으로도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활SOC 확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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