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다자간 협정인 ‘탄도미사일 비확산 헤이그 행동규범(HCoC)’이 2일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 등 국가의 극초음속 활공체가 급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극초음속 무기를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rs)’와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Hypersonic cruise missiles)’로 나눠 소개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3일 보도했다.

극초음속 활공체에 대해 “잘 알려진 기술에서 파생되기 때문에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국가도 비교적 쉽게 설계할 수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급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은 화성-8을 통해 극초음속 활공체를 시험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목표물에 맞추기 위해 매우 빠르고 변칙기동하는 무기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며 “기존의 탄도미사일로는 미사일 방어망을 촘촘하게 갖춘 지역을 공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 극초음속 활공체와 중국의 둥펑 계열 극초음속 활공체(DF-ZF)가 현저하게 유사하다며 북한 극초음속 활공체 개발에 중국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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