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사진-AFP=뉴스1 )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사진-AFP=뉴스1 )

미 국방부는 6일 (현지시간) 일각에서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게 한국 및 일본과 한반도 주변에서 진행한 연합 군사훈련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한미일간 군사훈련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분명하게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그 역내에서 훈련에 참여하거나 양자 또는 3자 훈련에 관여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및 일본 모두와 오랜 방위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그리고 이것들은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방어하고 (북한을) 억제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춘 방어적 훈련이며, 북한의 도발적 행위와 달리 역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잇단 도발적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로널드 레이건 항모가 한국 및 일본 구축함과 함께 동해상에서 3국간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같은 훈련은 우리 국가간 단합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우리 군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역내 안정에 도전하는 이들에 대해 단호하게 맞서고 있는 한국, 일본과의 3국 관계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북한의 어떠한 도발 행위 가능성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과 역내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전날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히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무고한 사람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행동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한국 및 일본을 포함해 역내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핵실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향후 잠재적인 시험이나 다른 행동들이 있을 경우 우리는 (동맹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저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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