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건물(사진=UN)
유엔본부 건물(사진=UN)

유엔이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불안정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모하메드 칼레드 키아리 유엔 사무차장보는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의 규탄 입장을 거듭 밝혔다. 

키아리 사무차장보는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무모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발사가 역내와 그 밖의 지역에서 상당한 긴장 고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 항공과 해상 안전에 대한 고려를 또다시 무시한 것은 심각한 우려사안"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이 추가 불안정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키아리 사무차장보는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했던 지난 5월 11일 안보리 이후 우려스러운 상황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연이은 미사일 발사 외에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여전히 가동하며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하는 징후가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최근 보고가 있었다는 점도 거론했다. 

키아리 사무차장보는 "IAEA는 영변 핵시설에서 공사 활동과 원자로 가동 징후를 계속 포착했다고"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에 대화의 방향으로 돌아서고 이전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유엔 사무총장은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모든 관련국들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관련국들 간의 정기적인 접촉과 협력을 환영하고 독려하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에 관여하려는 이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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