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사진=SPN)
백두산 천지 (사진=SPN)

백두산 천지 산천어가 북한 천연기념물로 제정돼 국제생물권보호구인 백두산생물권보호구에서 보호관리되고 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23일 "원래 화산분화구에 생긴 호수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백두산 천지에서 산천어들이 떼지어 노는 풍경은 백두산8경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수 십년전 두만강과 압록강의 하천형 산천어를 천지의 독특한 기상기후와 수문학적조건과 고유한 생태적 환경에 적응순화시켜 번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맑고 깨끗하며 광물질과 미량원소 등이 풍부히 들어있는 천지에는 산천어가 먹을 수 있는 부유식물과 수중곤충, 상공을 날아다니다가 떨어진 곤충 등 먹이자원이 많다고 했다.

천지산천어는 9~10월에 부석모래판을 약간 우묵하게 밀어제끼고 한마리가 600~700개 지어 1 000개이상까지의 알을 낳으며 얼음밑에서 100일이상 걸려야 알에서 새끼가 태어난다.

200010월에 길이가 85,무게가 7.7인 천지산천어가 채집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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